가상·증강현실 VR전문기업 (주)싸이큐어가 지난 14일~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육군교육사령부 주최
‘2019 미래 육군 리더십 컨퍼런스-육군 리더십의 미래’에 참여해 새로운 VR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서욱육군참모총장 및 장군단 24명, 사령부 45명, 국방부 91명, 대외기관과 정부기관관계자
등 500여명이 함께했으며, ㈜싸이큐어는 컨퍼런스에서 ‘큐어글래스’를 활용한 가상화현실 병영상담 및 교육적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미래 육군에게 필요한 VR Technologies로 휴대용 초경량 VR 디바이스 ‘큐어글래스’ 와
다시점 관계 경험 MPRE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큐어글래스’는 VR기술을 이용한 심리 안정장치로서 VST(Video See-through) HMD 기반의 지각변조 기술을
탑재하여 현실을 가상처럼 느끼게 하는 심리상담 보조기구이다. 장치 내부에는 실사 이미지를 왜곡 시키는 영상
왜곡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데 여기에 20여가지의 왜곡 규칙을 내장하고 있다. 다양한 왜곡 프로세스를 통해
인지단계의 초기단계인 지각단계에서 비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이어 큐어글래스의 효과를
입증한 실험결과까지 발표했다.
㈜싸이큐어 발표자는 실험결과 그래프를 보여주며 “내담자와 상담사의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큐어글래스’ 착용 후 내담자의 발언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대화 빈도수가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큐어글래스’ 심리상담에 참여한 육군상담교관은 내담자의 심리상담 효과성도 보였지만 상담사 본인도
아이컨텍에 소요되는 에너지가 덜하여 피로감이 적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해군 및 육군본부 리더십센터 정책과장 참석자도 싸이큐어의 기술을 보고
“주변기기 없이 간단하게 구동되는 큐어글래스가 군에 도입이 된다면 야전에서의 활용범위가 높아질 것”
이라는 의견을 내었고, 육군교육사령부 인성상담교육과 교관은 “지휘관 이나 분대원들의 대인관계 형성 시
공감할 수 있는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MPRE 프로그램 컨텐츠도 군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울증이나
부적응 용사들은 자신의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이 큐어글래스를 착용했을 때는 편안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게 되면서 심리상담효과를 극대화 시켜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싸이큐어 황원준 대표이사는 “아직 전 세계에서 보고된 사례가 단 한번도 없는 최첨단의 큐어글래스는
㈜싸이큐어의 핵심기술”이라며, “대부분의 가상현실은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큐어글래스는
실제를 가짜처럼 보이게 했을 때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물이다” 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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